대륙의 실수 UC40(UNIC 프로젝터)

대륙의 실수라는 UC40입니다. 주문한 지 5일만에 받았네요.

 

배송료까지 합계 약 76불,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이죠.

5시간 정도 구동해본 결과 돈값은 하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소음이 좀 거슬립니다. 시끄럽습니다. 생활 소음 아니에요.

 

그 이외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기기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좋습니다.

굳이 단점을 말해본다면 우측 상단의 워터마크, 리모콘 수신부가 뒤에 있어 신호를 잘 못 받는다는 점이 있겠네요.

 

삼각대 구멍이 없어서 별도 나사를 구입해야 하는데, 저는 적당히 위치를 찾아서 올려뒀습니다.

그랬더니 스크린에서 3m 정도 떨어져서 화면 크기가 120인치쯤 되는데 좀 줄일까 싶네요.

 

 

 

HDMI케이블은 서비스입니다. 사진엔 없지만 micro sd - usb converter 역시 서비스...

 

 

 

뽁뽁이도 없이 왔길래 깜짝 놀랐지만 사방이 충격완화제로 둘러싸여 있더군요.

이 정도면 세게 던지거나 밟지만 않는다면야...

 

 

 

 

내용물입니다.

제가 구입한 판매자는 전원케이블을 V110짜리 그대로 보냈습니다.

V220 케이블을 가지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돼지코를 사러갈 뻔했네요.

판매자에 따라 구입자가 한국인이면 케이블을 바꿔서 보내주기도 한다더군요.

(참고로 UC30의 경우 5V 전원으로 구동할 수 있었지만 UC40은 안 됩니다.)

리모콘 건전지는 불포함입니다.

AAA 건전지 두 개가 들어갑니다.

 

 

 

인풋은 USB(data, 5v), SD, HDMI, AV(3.5mm), 3.5mm 이어폰 인풋이 있습니다.

 

 

 

미니빔의 크기를 대충 짐작해보세요.

휴대폰은 갤럭시S3입니다.

갤노트를 올릴까 하다가 훨씬 작은 휴대폰이 크기 비교에 도움이 될 듯해서 함께 찍었습니다.

요즘 대형TV 가격이 많이 저렴해지기도 했고,

블랙프라이데이를 노리면 HD급 프로젝터도 괜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만,

그냥 가볍게 볼 생각이라면 UC40은 괜찮은 선택인 듯합니다.

스펙 자체에서 오는 한계(해상도 및 밝기. 특히 밝기는 절대 800이 아닌 듯)를 납득할 수 있다면요.

PS. 1) 요즘은 한글 펌웨어를 올려서 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2) 화면모드인 영화/문서/그림 등의 설정값이 엉망이므로 반드시 사용자 설정을 할 것을 추천합니다.

     3) 2015년 5월 기준으로 7시쯤엔 불끄고 볼만한 정도는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