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F런쳐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다보면 묘하게 느려집니다. 안드로이드도 그렇고 아이폰 계열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과거에 윈도우PC를 사용하던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CCleaner같은 앱을 사용해봐도 초기의 빠릿함이 돌아오지 않더군요. 보통은 그럴 때마다 폰 초기화를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런쳐까지 바꿔봤습니다.




원래는 APEX 런쳐가 주력인데, NOVA로 바꿔봐도 느릿함이 그대로 느껴지길래 예전에 지인의 폰에 설치해줬던 TSF런쳐를 구입했습니다. 이 런쳐는 발매 전부터 꽤 화제가 됐는데, 실제로 당시 싱글 코어에서도 상당히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서, 요즘 폰에서는 당연히 잘 돌아갈 것이라는 큰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발매 초기에 약 2만원이었던 가격이 점점 내려가더니 지금은 세일 중이라서 부가세 포함가 6,500원 정도로 저렴해졌더군요.




사용해본 결과 역시 부드럽습니다. 이제껏 쓰던 런쳐보다 풍부한 애니메이션도 좋았고요. 하지만 여느 유명 런쳐에 비해 부족한 점도 느껴집니다. 홈스크린 아이콘 배열의 불편하고, 폴더 배열이 테마를 따라가며, 기본 위젯이 촌스럽고, 터치 먹힘 증상이 가끔 느껴지며, 가끔씩 발견되는 사소한 버그 등등...다만, 단점이라고 느꼈던 부분 중 상대적인 것도 있어서 오히려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폰 초기화를 한 이후에 이 런쳐를 구입해버려서 현재의 반응 속도와 부드러움이 런쳐 때문인지 초기화 때문인지, 그리고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네요. 당분간 계속 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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