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맥주곰
·2015. 9. 17. 20:47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워낙 널리 알려져서 요즘에는 쉽게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특정 가게를 방문해야 맛볼 수 있던 귀한 몸이었습니다. 저도 이걸 마시려고 어떤 가게에 들락날락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물론 가격은 요즘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이 맥주가 수입되기 전에 산토리에서 배송에 관해 엄격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맛이 변질될 우려가 있는 한국으로의 수출은 꺼려한다는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네요. 아무튼 수입되고 있으니...
맛 은 국산 맥주보다 낫고요, 향이 좋습니다. 다만 이런 필스너는 쓴맛이 특징이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에 따라 피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쓴맛이 고통으로 다가오겠다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이런 종류의 맥주를 선택해놓고 아 맥주 맛 없네라고 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요즘에는 자주 세일해서 4캔을 1만원에 구할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다만 방사능이 걱정되기 때문에 일본 맥주보다는 가급적 유럽 맥주를 마십니다. 뭐, 가끔 일본 방사능에 대해 걱정 없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해도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을 테고 조심해서 나쁠 게 없다는 생각을 하고 삽니다.
아무튼 이 맥주는 좋습니다.
영문 표기로는 산토리가 아니라 선토리인데, 태양을 연상시키려는 의도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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