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왕뚜껑 봉지 라면

최근에 왕뚜껑 봉지라면 4개들이가 1,500원이라서 사먹어봤습니다. 그런데 진짜 맛이 없더군요. 어떻게 라면을 이렇게 맛 없게 만들 수 있는지 미스테리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남은 라면은 사리면으로 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댓글을 보고 그대로 따라해본 뒤 !!!대.충.격!!! 그 댓글은 조리법에 관한 내용이었고, 내용인 즉, 왕뚜껑 봉지 라면을 끓이지 말고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부어 익혀 먹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댓글 내용대로 해먹어보고 제대로 충격 받았네요. 왕뚜껑 컵라면하고 맛이 똑같아요! 어떻게 끓여서 먹으면 맛이 없었던 라면에서 이런 맛이 나오는 건지, 라면 봉지 뒤의 조리예를 읽어봐도 끓여서 먹으라고 나오는데 이대로는 안 됩니다. 공식 조리법을 바꿔서 판매해야 할 정도로 맛의 차이가 ..

먹거리

진짬뽕

풀무원 라면이 프리미엄 라면의 원조가 아닐까 싶지만, 맛에 있어서 기존의 라면과 차이를 둔 신흥 강자라기 보다는 건강에 좀 덜 나쁜 라면이라며 홀로 독야청청한다는 인상을 받고 있던 가운데, 어느 순간 농심의 짜왕을 선두로 해서 오뚜기의 진짜장, 삼양의 갓짜장, 팔도 이연복 짜장 등 여러 브랜드가 프리미엄 짜장 라면을 발매하며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웬만한 브랜드마다 하나씩 발매해서 프리미엄 짜장 라면이 식상해져 갈 때쯤에 이제는 대세가 바뀌었다는 걸 선언하듯 돌연 프리미엄 짬뽕 라면이 줄줄이 등장하더군요. 아직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모든 종류를 보기 힘들지만 제가 아는 바로 진짬뽕, 갓짬뽕처럼 짜장 라면의 이름을 따르는 듯한 라면과 맛짬뽕(농심)이나 불짬뽕(팔도)처럼 전혀 새로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