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1664 Blanc
프랑스산 밀맥주인 1664 Blanc은 호가든(오가든 X)과 맛이 비슷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원재료에 오렌지 껍질, 고수, 글루코오스 시럽과 시트러스향 등이 첨가되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직접 마셔보니 호가든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더군요. 블루문이라는 맥주가 좀 더 호가든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Blanc은 오렌지향과 여러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호가든이나 에델바이스 등을 마셨을 때 화장품 냄새가 나서 거부감이 든다면 블랑을 마셨을 때에는 더 심할 수 있고요, 반면에 상큼함으로 가볍게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에는 순위권에 둘 수 있을 것 같군요. 저는 이 맥주를 마셔갈수록 남은 맥주의 맛과 향이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