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빔 분해, 과열의 원인(ZTE spro2+ disassembly & the main cause of overheating)

 

 

이하의 내용은 아직 확실하지 않고,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분해 과정은 기억에 의존해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나사의 위치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따라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책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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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빔의 과열 증상

얼마 전에 프로젝터로 영화를 시청하던 중 갑자기 시스템이 프리징되며 쿨링팬에서 굉음이 나길래 강제 리부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도 굉음이 계속 나서 본체의 전원을 완전히 끄고 한참 뒤에 켰을 때에서야 진정이 되었는데요. 그때부터 본체의 쿨링팬이 때로는 약하게, 때로는 미친 듯이 도는 등, 쿨링팬의 소리가 예전과 판이해진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쿨링팬 문제가 발생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젝터의 과열로 인한 자동 종료 증상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바람에 프로젝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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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빔 과열의 원인

 

 

 

처음에는 AS센터에 방문하려고 했지만 센터에 방문하신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고(센터에서는 유사 증상에 대해 원인을 모르겠다고...) 원인을 찾기 위해 직접 분해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다행스럽게도 과열의 원인을 찾은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경우 프로젝터가 과열되는 원인은 바로 쿨링팬 때문인 것 같습니다. 쿨링팬이 돌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쿨링팬의 이상 증상으로 인해 배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또 회로 이상으로 뜨거워진 쿨링팬이 액정 및 본체 내부 온도를 높여서 프로젝터가 자동 종료된다는 것이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위와 같이 판단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현재 제 LTE빔의 쿨러는 작동하지만 처음에 구입했을 때와는 소리가 약간 달라서 고장이 의심됩니다. 쿨링팬의 정상 작동을 판단하기 위해 본체에서 분리한 후 어댑터에 연결해봤는데, 이때 쿨러의 풍량이나 소음 등이 정상 범위내인 것 같아서 고장 유무를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어댑터에 연결해서 잠깐 구동한 후 쿨러를 만져보니 중심부가 지나치게 뜨거워서 어쩌면 이것이 원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쿨러의 열기가 본체 과열의 원인이라 가정하고, 본체 하단에 추가로 쿨링을 하면서 각각 본체에 쿨링팬을 장착하거나 제거해가며 프로젝터를 구동시켜봤습니다. 그 결과, 전자의 경우에는 결국 과열로 인해 프로젝터가 꺼졌고 액정이 뜨거웠지만, 쿨러를 분리한 후 프로젝터를 켰을 때에는 이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액정 또한 뜨겁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쿨링팬의 풍량이 평소와 다르고, 쿨링팬의 열기가 액정을 비롯한 본체에 전달되어 프로젝터가 과열되었을 것이라는 결론을 잠정적으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나 메인 보드 센서 등의 이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새로운 쿨링팬으로 교체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전까지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만약 쿨링팬 교체 후에 과열 증상이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애초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LTE빔이 이렇게 된 연유가 쿨링팬에서 굉음이 나며 시스템이 프리징된 데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나 다른 하드웨어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쿨링팬 모델은 AVC Cooling Fan BAAA0508R5H 4pin DC5V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EBAY에서 판매 중이었는데, 로그인 패스워드를 잊어서 주문을 미루다가 오늘 구입하려고 보니 거래가 종료되었더군요. 며칠 후에 다시 등록되면 주문할 생각인데, 한편으로는 곧 따뜻하고 더운 계절이 오기 때문에 작디작은 쿨링팬 대신 하단부에 다른 쿨러를 장착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휴대성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파워 서플라이에 달려 있던 80mm 쿨러를 그냥 위에 놓아뒀습니다. 풍량이 그리 세지 않은 저소음 쿨러라서 그런지 기존의 쿨링팬을 장착한 채 프로젝터를 켰을 때에는 본체 과열로 프로젝터가 꺼졌습니다만, 동일 조건에서 기존의 쿨링팬을 제거했을 때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본체는 미지근한 정도였습니다. 쿨러는 배기용으로 활용했습니다.

 

반 농담으로, 날씨가 점점 더워질수록 LTE빔 과열 문제 때문에 이 글을 많이들 찾아오실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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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빔 분해 과정

 

 

 

 

본체 바닥의 고무를 제거하고 표시한 부분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바닥판 측면을 보면 약간의 틈이 있는데, 거기에 손톱이나 얇은 카드 등을 넣으면 바닥판을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바닥판을 분리하면 또 다른 바닥판이 나오는데, 역시 표시 부분의 나사를 풀어서 분리합니다. 맨 처음과는 나사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잘 기억해둬야 하는데, 쿨러 분해까지 총 네 가지 종류의 나사 위치를 기억해야 합니다.

 

바닥판을 모두 제거하면 이제 배터리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우선 위의 사진에는 배터리를 분리한 후에 제거할 나사 위치를 표시했습니다(사진 촬영을 위해 가조립한 상태이므로 좌측 상단의 작은 검정 테이프나 구멍에 나사가 보이지 않는 것 등은 무시하세요).

우측 네모의 걸리는 부분 때문에 배터리를 비스듬히 들어올려야 합니다. 우선 1번 부분을 들어 올린 후, 단선에 주의하며 2번을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그리고 3번의 USIM/micro sd tray를 제거한 후 4번 나사를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일자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서 회로 손상에 주의하며 5번을 제거합니다.

 

표시된 부분의 나사를 풀어서 위로 들어올리면 플라스틱 받침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제 스피커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표시된 두 군데의 나사를 푼 후에 화살표에 표시된 부분을 분리합니다.

 

 검정 테이프를 제거하기 위한 시작 지점 두 곳입니다.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해서 제거하면 됩니다.

 

저는 렌즈부분부터 검정 테이프를 제거했습니다. 스피커를 제거하면 보이는 빨간 네모의 검정 테이프 역시 제거합니다.

 

검정 테이프를 제거할 때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테이프를 제거할 때에는 화살표 부분을 살짝 누르면 됩니다. 테이프를 제거한 후에는 세 군데의 나사를 풀면 되는데 나중에 한 번 더 언급하겠습니다.

 

테이프를 모두 제거한 모습입니다. 이제 동그라미 친 부분을 분리해야 합니다.

 

회로가 손상되지 않게 일자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서 분리합니다.

 

마찬가지로 동그라미 두 군데를 주의해서 분리합니다.

 

본체에서 모듈을 분리하기 위해 일단 사진에 보이는 네 개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여긴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아마 동그라미 친 두 곳의 나사만 풀면 될 겁니다. 여기까지 오면 나사 종류를 헷갈릴 수 있으니 잘 기억해둬야 합니다.

 

좌측 동그라미의 나사를 푼 후에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써멀 패드'에서' 구리 히트 싱크를 조심히 분리합니다. 그 후에 연결된 모듈 전부를 들어올리면 됩니다.

표시된 부분의 나사를 풀면 이제 쿨링팬 하나만 남습니다.

 

쿨링팬을 분리하기 위해 표시된 두 개의 나사를 풀어야 하는데, 크기가 작으니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나사를 푼 후 단선되지 않도록 본체에서 조심히 분리합니다.

 

모두 제거한 모습입니다. 저는 쿨링팬 제거가 목표였기 때문에 여기서 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쿨링팬의 모습입니다. 모델명은 BAAA0508R5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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