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선글라스 도글스(Doggles)/도글라스

부하로 데려왔으나 현재는 상전이 되어버린 멍멍이를 위해 선글라스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밥/산책/배변/놀이 담당인 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 괘씸한 녀석이지만 산책할 때마다 강한 햇살이 눈에 부담스럽지 않을까 염려되었거든요.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보니 오픈 마켓에서 여러 제품을 찾을 수 있었는데, 그래도 모양만 선글라스인 것보다는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제품이 좀 더 낫지 않을까 해서 도글스(Doggles)를 구입했습니다. 무려 호피 무늬로요.

 

 

체중이 5kg 이하인 소형견은 XS사이즈가 적절한데, 제가 구입할 당시에는 국내에 원하는 모델의 재고가 없어서 Ebay에서 구입했습니다.

 

 

 

 

UV 100% 차단! 

Categorie 1은 렌즈 카테고리인데 0에서 4까지 있습니다.

카테고리1은 일반 패션 용도로 보면 됩니다.

 

 

도글스 선글라스는 렌즈를 위로 빼서 교환할 수 있고, 스페어 렌즈 가격은 10불 내외입니다. 산책할 때 지면이나 주변 사물과 부딪쳐서 기스가 잘 나기 때문에 렌즈 교체 시기가 꽤 빨리 올 듯합니다.

 

 

하지만 스페어 렌즈 가격이 선글라스 가격의 절반 정도라 차라리 새 선글라스를 구입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안면에 닿는 부분이 스폰지인데 오래 사용하면 삭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디자인이 괜찮죠.

 

 

 

 

밴드 조절형입니다.

 

너무 꽉 조이면 고통스러워 하고, 

약하게 조이면 몸부림에 선글라스가 쉽게 덜렁거려서 줄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케이스 뒷면인데 특별한 내용은 없네요.

 

 

 

구입하기 전에 염려했던 점이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멍멍이가 싫어하지 않고 잘 쓰고 있을까였고, 다른 하나는 눈 보호용이긴 하지만 패션 아이템인 만큼 웬만큼 어울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UV차단은 실제로 된다는 글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큰 걱정을 안 했고, 바람이나 먼지, 파편 등으로부터도 눈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기능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로 선글라스를 실내에서 씌우는 행위는 멍멍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 번 싫어하게 되면 다시 착용시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것 같았기에 저는 그 지침을 잘 따랐는데, 문제는 요 녀석이 밖에서도 잘 쓰지 않으려고 해서 두 번에 한 번 정도는 그냥 산책을 합니다.

 

 

 

 

 

어울림의 정도는 뭐...심쿵이죠. 

 

 

 

 

패셔니스타~

 

 

 

 

 

사람들이 자꾸 만지려고 해서 곤란합니다. 그러다 물려요..멍멍

 

 

더운 날에는 이른 아침이나 밤 늦은 시간을 제외하면 산책 자체를 하지 말아야겠죠. 뜨거운 아스팔트에 발바닥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으니까요. 도글스도 고글형일 경우 내부 온도 상승 등으로 애완견을 고통스럽게 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