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교체(마이크로닉스 TH-1100 → 스텔스TX)

맥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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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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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컴퓨터 케이스를 교체했습니다.


펜티엄3 733을 쓰다가 AMD XP 팔로미노로 교체할 때 구입했으니까 못 해도 10년은 넘었네요.


아마도 12년 내지 14년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케이스 내부에 찍혀 있는 제품 검수일 도장을 보니까 2001년이라고 나와있었거든요.

 

 

구입할 당시에 오래 쓸 생각으로 무난한 디자인에 7~8만원이 넘는 거금을 케이스에 투자했는데,


그래서인지 다짐했던 대로 질리지도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군요.


케이스 모델은 마이크로닉스 TH-1100입니다.

 

 

 

 

 

오래 사용하다 보니 약간의 색상 변화는 불가피했지만,


세월에 비해 외관은 꽤 깨끗하고, 기능 역시 전혀 이상 없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저 디자인이 질리지 않는데요,


오히려 갈수록 은은함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면서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더군요.


정이 들었을까요?

 


(이 케이스의 단점이라면 우선 장착 가능한 쿨러가 80mm로 제한이 있다는 것과 공간활용에 아쉬움이 있으며,


아무래도 구형모델이라서 요즘 케이스에 비해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것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용 중이던 케이스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고 기능에도 이상이 없었지만,

 

 

AMD에서 인텔로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쿨러 등의 몇 가지 악세사리를 추가하려고 했는데,

 

 

견적을 짜보니 새 케이스 한 대 가격이 나오더군요.

 

 


네, 그래서 케이스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모델은 브라보텍의 스텔스TX 블랙 파노라마 윈도우입니다.

 

 

 

 

 

 

 

 

DVDRW 베젤은 검은색으로 도색하기 위해 분리해뒀고,


케이스 내부에는 해피밀 피규어를 넣었습니다.


사실 1여년만에 맥도날드에 방문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디자인이 예쁘지요. 쿨러는 꽤 조용합니다.


역시 고민해서 선택한 만큼 만족스럽네요.

 

 

다만, 강판은 TH-1100이 훨씬 두껍습니다.


가격 차이나 당시와 지금의 돈 가치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런데 지금 브라보텍 케이스를 구입하면 약 3만원 상당의 딥쿨 RGB를 함께 줍니다.


5만원대 케이스를 사면 3만원짜리 악세사리가 같이 오다니 이게 웬일인가요?


다시 생각해봐도 여러 가지로 케이스를 구입할만한 적기였던 것 같습니다.

 

 

 

 

 



 

 

 

아주 맘에 듭니다.

 


TH-1100은 어떻게 됐을까요?


NAS 시스템을 TH-1100으로 옮겼습니다.


따라서 TH-1100은 계속 현역이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오랫동안 쓸 것 같네요.

 

물론 스텔스TX에도 애정을 듬뿍 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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