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맥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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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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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까지도 한창 화제인 마션이지만 저는 뒤늦게 관심을 가졌는데요,

예고편을 본 이후 푹 빠져버려서 개봉하자마자 조조(08:50AM/6,000원/CGV)로 바로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두 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었습니다(화장실엔 꼭 미리 가세요~).
개인적으로는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보다 점수를 더 주고 싶네요.

하지만 취향은 제각각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순위권에 둘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썩은 토마토 평점도 상당하네요(http://www.rottentomatoes.com/m/the_martian/).


 

 

 

 

화제작답게 이런 저런 말들이 오가는 가운데 

라이언 일병 구하기부터 인터스텔라를 거쳐 마션까지,

미국이 맷 데이먼을 구출하기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쓴다는 위의 농담은 정말 재밌군요.



저는 그냥 2D로 봤는데 어떤 분의 소감을 보니 3D카메라로 제작한 영화라 3D로 보면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아이맥스 포맷으로는 제작되지 않았지만(https://www.imax.com/movies/#1) 그래도 화면은 큰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봤던 극장은 화면 크기가 조금 작아서 아쉬웠거든요.

참고로 마션은 아이맥스관에서 2D로 상영중인데, 

이렇게 아이맥스 포맷으로 제작되지 않은 영화를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할 경우 화질에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충분히 고려해야 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봤으니 이제 소설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소설을 먼저 볼까 하다가 영화를 먼저 보는 편이 낫다는 말이 있어서 참았는데요.

소설의 내용을 알고 있으면 영화를 보는 내내 감상에 집중하기보다는 소설과 비교하느라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잘 참았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마션에 실망했다는 사람들 중 꽤 많은 수가 소설을 먼저 본 후 영화를 봤고,

소설에 비해서 영화가 이러이러해서 실망했다고 평가하는 걸 꽤 흔하게 볼 수 있거든요.


하지만 박한 평가를 하는 사람들의 심정도 한편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설과 영화 둘 다 본 사람들은 대부분 영화보다 소설이 훨씬 재밌다고 말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재미있는 소설이 영화로 어떻게 구현되었을지 기대하면서 봤다면

자연스레 소설보다 못한 부분이 부각되어 보일 것이고, 부족한 부분에 실망할 것은 당연할 테니까요.


반면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본 저는 마션의 여운을 계속해서 이어갈 기회를 아직 갖고 있는 셈이지요.

영화보다 훨씬 재미있는 소설이라니 기대되는데요?

영화에서는 소설의 내용이 조금 생략되었다고 하던데 비교해가며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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