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만들기(메이킹 어 머더러, Making A Murderer)

맥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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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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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가입한 이후 제일 먼저 본 작품입니다. 

때마침 국내 넷플릭스 서비스가 시작된 덕분에 한글 자막으로 편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현지에서도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니 만큼 줄거리를 찾지 말고 그냥 영상을 바로 보는 걸 추천합니다.

지금 넷플릭스에 가입하면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좋은 기회이기도 하네요.

단, 한 번 보면 끝까지 봐야 하니 시간 여유를 많이 두고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간단하게 내용을 소개하자면,


위스콘신의 매니토웍 카운티에 사는 Steven Avery는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 때문에 18년간 옥살이를 하다 지리한 법정 다툼 끝에 풀려나게 되지만 몇 년 후 다시 곤란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메이킹 어 머더러는 Steven Avery가 결백하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이 작품은 최초의 1985년 사건부터 2015년까지 약 30년간의 이야기를 10부작으로 담아내고 있는데, 10년 이상의 긴 기간 동안 뉴욕에서 위스콘신을 오가며 촬영했다고 합니다.


이런 기막힌 일이 실제라는 화제성과 더불어 다큐 영상에 실존 인물과 실제 신문 과정, 법정 공방 등이 그대로 편집되어 나오기 때문에 더 주목 받고 있는, 그야말로 보기 드문 작품입니다.


더 자세히 소개하면 재미 없으니 내용 소개는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얼른 보러 가세요~.


영상을 다 보신 분은 아래 링크나 관련 기사를 읽어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이 영상이 공개된 지 1개월도 안 되었기 때문에 검색해보면 계속해서 새로운 소식이 뜨고 있습니다.


아래 기사에는 메이킹 어 머더러의 내용 정리부터 Kratz 검사의 반론과 관련 링크가 있는데, 이 다큐멘터리는 다소 편향적이라고 볼 여지가 있기 때문에 작품의 재미와는 별개로 실제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어떤 이유에서 그런 결론이 났는지를 더 파악해야 좀 더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테니까요.


http://www.vox.com/2016/1/8/10734268/netflix-making-a-murderer-avery


http://m.nydailynews.com/entertainment/tv/evidence-s-missing-making-murderer-article-1.2485213


하지만 읽어봐도 찝찝한 건 함정입니다. 글을 읽어보면 Steven Avery가 마냥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그래도 결과를 납득하기에는 결정적인 뭔가가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볼 수만은 없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기도 하고요.


메이킹 어 머더러의 시즌2에 대한 기사가 나와서 읽어봤는데요. 시즌 1의 제작기간이 길었던 만큼 Steven Avery에 대한 새로운 내용만으로 시즌2를 꽉 채워서 만들기는 무리일 테니 시즌 2에서는 미공개 분량이나 피해자에 대한 내용, 시즌1의 비판에 대한 반론 등과 함께 그 동안 새롭게 진척된 사건의 내용을 추가해서 편성하는 식으로 제작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 그것이 알고 싶다처럼 제작진이 Steven Avery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다른 관점에서 사건을 재조사하거나, 아니면 단순하게 DVD나 블루레이에 포함되는 메이킹 필름 등의 스페셜 피쳐를 1~2회 분량으로 제공할 수도 있을 겁니다. 모두 아래 기사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http://www.forbes.com/sites/insertcoin/2016/01/10/could-making-a-murderer-return-for-sea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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